[인천시체육회 경기가맹단체 회장 30여명 '긴급 회동']"강인덕 상임부회장 버티기 일관…"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05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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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회동
심상치않은 분위기-인천시체육회 경기가맹단체 회장들이 4일 긴급 회동을 갖고 박남춘 인천시장을 공석 상태인 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박남춘 시체육회 회장 추대' 결의
강 부회장, 직무대행 '인준' 받아
지역체육계 "내홍 장기화는 안돼"

인천시체육회 경기가맹단체 회장들이 박남춘 인천시장을 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4일 오후 인천 남구 문학동 인천시검도회 가설 훈련장에서 시체육회 소속 경기가맹단체 회장 30여 명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7월 4일자 18면 보도).

시체육회 대의원이기도 한 이들은 이날 박창규 시궁도협회장을 임시회장으로 뽑고 박남춘 시장을 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임시 대의원 총회를 소집해 달라는 요구서를 시체육회에 제출했다. 경기가맹단체 회장 34명(전체 재적 대의원 66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 나온 한 회장은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현재 시체육회 규약 제24조(회장의 선출) 1항에는 시체육회 회장은 총회에서 인천시장을 추대하거나 회장 선출 기구에서 선출한다고 돼 있다.

강 부회장은 공석이 된 시체육회 회장의 직무를 당분간 대행하며 체육 행정 공백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회장의 사고 또는 궐위시 직무대행'(규약 제26조) 등의 규정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직무대행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인준도 받았다.

이날 시체육회의 첫 공식 입장도 나왔다. 시체육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6·13 지방선거 이후 상임부회장의 인천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과 관련해 각종 규정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으나 대한체육회 인준이 이뤄짐으로써 신임 회장 선출 시까지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체육계 한 인사는 "내홍이 장기화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천시와 시체육회가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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