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경기도 새 슬로건 뭘 담을까?

선거표어 '새로운 경기' 임시활용… '경'자에 온·오프스위치 특징
당분간 '세계속의 경기' 혼용… TF팀 구성 '새 문구' 확정할 예정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7-0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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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이재명 시대'를 상징할 새로운 경기도의 슬로건이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새로운 경기'를 BI로 임시활용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경'의 ㅇ자를 온·오프 스위치 형태로 그린 게 특징이다. 과거의 경기도는 끄고 새로운 경기도를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배경에는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모양을 넣었다.

다만 임시로 활용하는 BI인 만큼 도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별도의 TF팀을 통해 정식 슬로건을 다시 마련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홍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정슬로건 TF팀을 구성해 새로운 도정의 슬로건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김문수 전 지사 재직 시절부터 활용해오던 '세계속의 경기'가 주로 쓰일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청 홈페이지에도 '세계속의 경기' BI가 노출되고 있다.

남경필 전 지사 시절 도정 운영 비전과 원칙을 담은 BI인 '넥스트 경기'와 '굿모닝 경기'는 도청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도·인수위 관계자는 "'새로운 경기' BI는 임시로 쓰고 있는 것이라 새로운 BI가 TF팀을 통해 정해지면 계속 쓰게 될 지는 알 수 없다"며 "'세계속의 경기' 등 BI를 한 번에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고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은 혼용해서 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남경필 전 지사가 취임했을 때도 4개월 뒤인 11월이 돼서야 '넥스트 경기', '굿모닝 경기' BI가 확정됐었다.

한편 남경필 전 지사의 정책을 상징하는 '따복' 브랜드의 존폐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따복' 브랜드는 경기도형 행복주택인 '따복하우스', 마을공동체 지원 정책인 '따복공동체' 등에 활용되고 있는데 이재명 도지사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 브랜드가 정해지면 '따복' BI 역시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단계로, 아직까지 정책 브랜드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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