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무원 소양평가 예측가능 인사할 것"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7-06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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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후보자 도정 이해도 높이기"
李지사 도입 시사 도청노조 "부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도청 공무원 승진후보자에 대한 소양평가 도입을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취임 후 첫 월례조회에서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논리정연한 분들을 발탁하겠다"며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소양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정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미리 연습해 둬라. 기안능력과 관계있다"며 "성남에서는 아예 한 글자도 못쓴 한두 명을 발견했다. 그들은 할 수 없이 (승진대상에서) 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5~6급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소양평가를 했었다.

이재명 지사는 또 새로운 경기도의 핵심이 '공정함'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이 가진 권한과 예산은 내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최대한 공정하게 권한과 예산을 사용해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는 "어차피 할 일이라면 반 발짝만 앞서가달라"며 공무원들에게 능동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한편, 도지사로서 법을 위반하는 일을 지시하지 않고 예측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공무원들에게 "저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걱정 안해도 된다. 의외로 착하다. 성격이상한 사람도 아니니 안심하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측은 '소양평가'와 관련, "과거 5급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을 실시했었다. 시험범위가 방대해 민원업무 등에 매달려야 할 공무원들이 시험까지 신경 쓰느라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수업 35시간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이수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는데 부활한다고 하면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신임 지사가 어떤 방식의 평가를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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