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인수위, '이재명 도지사 선거공약 이행' 밑그림 마련 분주

시민참여위, 경기도형 도민참여 정책 실현 방안찾기 특강 개최
경기북부 '통일경제특구' 세미나 열고 입법지원 등 구체화 나서
일방적 추진 아닌 다양한 형식통해 전문가·시민의견 적극 수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가 선거 기간 제시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밑그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다방면에 걸친 특강과 세미나,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수위 시민참여위원회는 5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시민참여 정책 실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해 시민참여 정책의 현황을 살피고, 경기도형 도민참여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 최순영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장 핵심적 공약은 도민이 도정을 함께 하는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이다. 도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에 따라 경기도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청주시가 제정한 행정공개정보 조례와 부천의 담배 자판기 철거 운동을 사례로 들며 "지방자치는 주민이 참여할 때만 바뀐다. 이것이 중앙을 바꿔내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가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수위 시민참여위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청원제 및 도민발안제 도입, 경기도청 SNS 소통관 배치 및 '디지털민주주의 플랫폼' 운영, 도민과 기초자치단체가 쉽게 활용하도록 '공공 데이터' 공개 , '시·군 정책기획부서협의회' 구성으로 31개 시·군 협치 강화, '경기 지방정치축제' 정기 개최를 통한 갈등조정과 협치 강화 등 관련 정책의 이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4일에는 경기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이재명 지사의 북부 핵심 공약인 '통일경제특구'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박정 평화통일특구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향 개성공단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외희 경기연구원 북부센터장 등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경기 북부에 조성될 통일경제특구가 동북아시아에 미칠 영향과 첨단·관광산업에 끼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통일경제특구를 공언한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인수위도 중앙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적극 지원, 통일경제특구법안 입법 지원, 한반도 경제 공동체와 신경제지도의 중심지 기반 조성 등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처럼 인수위는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니라 세미나와 공청회, 강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전문가·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통해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의 철학을 담은 공약을 시행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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