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황금세대' 벨기에, 브라질 격파하고 32년 만에 4강 진출… 프랑스와 격돌

케빈 데 브라이너 '환상적인 결승골'
우루과이 이어 브라질 8강 탈락으로 남미팀 전멸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07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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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케빈 데브라위너가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황금세대'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3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케빈 데브라위너의 추가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우루과이를 꺾은 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

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벨기에에 덜미를 잡혔다.

앞선 8강에서 우루과이도 탈락한데 이어 브라질까지 짐을 싸게 되면서 남미 2개 팀은 8강에서 전멸하게 됐다.

4강에 오른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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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케빈 데브라위너가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수스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네이마르와 윌리앙을 배치했다.

이에 맞선 벨기에는 4골을 기록 중인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내세워 맞불을 놨다.

브라질은 부상으로 16강전에 결장했던 왼쪽 풀백 마르셀루가 수비라인에 복귀했고, 벨기에는 일본전 승리 주역인 마루안 펠라이니가 선발로 출전했다.

FIFA 랭킹 2위 브라질과 3위 벨기에의 대결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빠른 공격 전개로 시종일관 공방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벨기에는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나세르 샤들리가 올린 크로스를 벨기에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헤딩슛을 시도하던 중 브라질 페르난지뉴의 오른쪽 팔 위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브라질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브라질이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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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네이마르가 벨기에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반 25분에는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벨기에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파상공세를 가하던 브라질은 전반 31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벨기에 루카쿠가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드리블로 브라질의 2선을 뚫고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데브라위너에게 넘겼고 이를 한번 접은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브라질 골망을 또 한번 갈랐다.

브라질은 전반에 볼 점유율 55%-45%로 앞섰지만 에이스 네이마르가 꽁꽁 묶여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2점 차로 뒤진 브라질은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0분에는 벨기에의 골 지역에서 콤파니의 태클에 걸려 브라질의 제수스가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브라질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도글라스 코스타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좀처럼 쿠르투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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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허용하자 실망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거센 반격으로 쉴 새 없이 벨기에의 문전을 두드리던 브라질은 후반 21분 만회골을 뽑았다.

필리페 쿠티뉴의 감각적인 문전 크로스를 받은 아우구스투가 헤딩으로 연결 벨기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38분 쿠티뉴가 네이마르의 골 지역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공중으로 날리면서 동점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 네이마르의 슈팅마저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브라질은 결국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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