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투어 54홀 최저타 타이 24언더파…통산 7승 눈앞

연합뉴스

입력 2018-07-08 12: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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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통산 7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써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선두(16언더파 128타)로 나섰던 김세영은 중간합계 24언더파 192타로 2위 양희영(29·16언더파 200타)에게 8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그의 성적은 2003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남긴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음날 이어질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은 물론 역대 72홀 최저타 기록도 노려봄 직하다.

72홀 최저타 기록은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소렌스탐이 남긴 27언더파(261타)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많은 버디를 뽑아내진 못했으나 파 5홀에서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3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낚아 상쾌하게 출발했고, 9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다소 흔들렸던 퍼트가 살아나며 기세가 더 무서워졌다.

11번 홀(파4)에서 벙커샷을 홀 3m가량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솎아냈다.

13번 홀(파5)에서는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한 타를 더 줄였다.

이를 시작으로 김세영은 16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소렌스탐의 54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는 버디 퍼트가 홀을 1m 넘게 벗어나며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남겨뒀으나 침착하게 성공하며 기록을 지켜냈다.

단독 2위 양희영은 김세영을 8타 차로 뒤쫓으며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인지(24), 허미정(29), 최운정(28) 등은 공동 11위(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