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매직 '미운 인천Utd의 변신'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0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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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강팀 전북 원정 '데뷔경기'
초반 문선민 2골·무고사 1골 압도
김동민 퇴장후 동점골 아쉬움 속
뒷공간 집중공략 '공격축구 면모'

K리그1-2018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움찔하게 했다.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욘 안데르센 감독이 국내 축구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인천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문선민의 연속 골 등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올 시즌 초반인 지난 2라운드에서 인천이 문선민(2골)과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1골)를 앞세워 전북을 3-2로 꺾었던 상황과 흡사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승부에서도 문선민이 전반에만 2골(전반 6분, 30분)을 뽑아내며 전북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문선민의 첫 골에 이어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도 전반 9분 상대 골망을 갈랐다. 2라운드에서 펼쳐진 문선민의 선제골과 무고사의 추가골, 그리고 문선민의 결승골 장면이 다시 연출됐다.

3-2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11분 김동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버티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전북의 김신욱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중 부임해 팀을 추스를 시간이 부족했던 안데르센 감독이 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문선민의 빠른 발을 활용해 전북의 뒷공간을 집중공략한 전술 등은 그가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문선민은 이날 무고사와 나란히 시즌 8호 골을 작성, 전북의 이동국을 제치고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자리에 올라섰다.

같은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 25(7승4무4패)로 제주(승점27·8승3무4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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