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소국, 축구는 강국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09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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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명 아이슬란드, 월드컵 본선
스위스·덴마크 등 천만명 안돼도
경제력·인기·투자 원동력 '선전'

축구 실력은 인구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다시한번 증명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인구는 적지만 강력한 전력으로 토너먼트에서 이변을 연출하는 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월드컵 역대 최다(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벨기에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일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브라질이 3위인 벨기에에 패한 것을 이변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통산 5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32년 전 4위에 올랐던 게 역대 최고 기록인 벨기에에 졌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크로아티아(랭킹 20위)가 덴마크(랭킹 12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8강에 합류한 것도 축구팬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말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친 스위스, 크로아티아, 덴마크, 스웨덴, 우루과이 등은 인구가 1천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나라지만 축구만큼은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인구 33만명의 '소국' 아이슬란드(랭킹 22위)가 역대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경제력, 축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인프라 투자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무엇이 축구 강국을 만드는가(What makes a country good at football)'라는 기사를 통해 ▲ 경제력 ▲ 축구의 관심과 인기 ▲ 인프라 투자 ▲ 유소년 축구 활성화 등을 축구 발전의 요인으로 꼽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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