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선거일 과일 선물' 선관위 조사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8-07-09 제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수원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명자 의장이 6·13 지방선거 당일 같은 당 시·도의원 후보들에게 과일 상자를 선물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방선거 당일인 지난달 13일 오후 같은 당 시의원 후보 22명과 도의원 후보 2명에게 멜론이 담긴 2만원 상당의 과일 상자를 선물했다.

일각에선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의식한 선심성 선물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 당내 경선에는 조 의장을 포함 3명의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 동료 의원은 "선거 전부터 첫 여성 의장을 배출해보자 라는 말이 무성했다. 조 의장의 선물도 이를 의식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와관련, 수원 권선구선관위는 지난 5일 조 의장을 소환해 위법성 여부 등 조사를 벌였다.

조 의장은 "'고생했다'는 순수한 의미로 선물한 것"이라며 "가격과 선물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배재흥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