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문 이틀째 세일즈 행보]문재인 대통령 "韓·인도관계 4强수준 격상"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10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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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자서전 선물받은 문대통령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 기념관측으로부터 간디 자서전과 모형 물레를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장관에 신남방정책 비전 설명
양국 주요기업 참여 비즈니스포럼서
4차산업혁명 '미래협력 강화' 강조
삼성 공장 준공식찾아 '힘실어주기'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방문 둘째 날인 9일 인도 외교장관과 만나 4강 수준으로 외교관계를 격상시키는 동시에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대대적인 경제 세일즈를 펼쳤다.

문 대통령은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원천기술로 인한 발전 잠재력이 매우 커 우리 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동반 성장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외교적으로 특별한 경제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인도를 거점으로 한 대한민국의 신남방 경제정책을 가시화했다.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 신남방정책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인도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게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한국 주변의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의지와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대상국인 인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에 비춰볼 때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뒤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으로 '3P Plus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3P Plus 파트너십'은 기존의 신남방 정책인 3P(People·Peace·Prosperity) 협력에 더해 한-인도 간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는 비전이다.

이날 비즈니스포럼에 한국측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롯데그룹, GS칼텍스, SK루브리컨츠, 한화디펜스, KB금융그룹 등 14개 대기업 등이 대거 참석해 인도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 측에서도 자동차, 무선통신망 사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마힌드라 그룹 등 인도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한·인도간 경제협력 전망을 밝게 했다.

■삼성, 인도 최대 휴대전화 공장 준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삼성전자의 인도 내 휴대전화 생산 신(新)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과 관련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요기 아디티야나스 UP주총리 등이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인도 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에 힘을 싣기 위한 일정임을 강조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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