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UN 사무총장특별대표(UNISDR담당) 마미 미즈토리(사진 왼쪽에서 4번째)를 만나 면담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박남춘 인천시장과 UNISDR(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 사무국)이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인천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9일 오후 4시께 인천시청에서 UNISDR을 담당하고 있는 마미 미즈토리(Mami Mizutori)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를 만나 동북아 지역과 전 세계 재난 위험 경감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마미 미즈토리 특별대표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 사무실을 둔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인천시를 각각 방문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마미 미즈토리 특별대표는 박남춘 시장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천시의 UNISDR에 대한 기여와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재난위험 경감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UNISDR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안전도시(재난 안전 롤모델 도시) 선정을 위한 인천시의 의지에도 지지를 보냈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 UNISDR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MCR)' 캠페인에 가입했다.
산자야 바티야 UNISDR 동북아사무소장 겸 국제교육훈련연수원장은 재난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대응의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UNISDR 동북아사무소가 운영하는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참여에 시의 협력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기후 변화로 재난이 국경을 넘어 대형화·복합화되면서 국제기구와 국가, 도시들 간의 상호 협력과 연대 강화를 위한 UNISDR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시도 UNISDR 동북아사무소를 통해 동북아지역과 전세계 재난위험 경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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