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결 관전 포인트]'몰아치는' 해리 케인 vs '지쳐있는' 모드리치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7-1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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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안정수비·개인득점1위

크로아티아 16·8강 모두 연장전
공격수·GK 주축 부상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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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의 잉글랜드(12위)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 3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4강 경기를 갖는다.

죽음의 조로 평가 받는 D조에서 살아 남은 후 두 차례의 승부차기를 거쳐 준결승에 올라온 크로아티아의 최대 강점은 중원이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이반 라키티치(FC 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드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강으로 평가 받는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서로 경쟁팀에 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완벽한 원-투 패스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역시 델리 알리(토트넘 훗스퍼)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미드필더 진영을 지키고 있고 전방에는 이번 대회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이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크로아티아는 16강과 8강을 치르면서 정규 시간과 연장전에 페널티킥까지 모두 치르며 체력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불어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러시아전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AS모나코)까지 주축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출전을 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겠지만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100%의 컨디션이 아니여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8강까지 3-5-2전술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지공보다는 세트피스에서의 강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팀으로 변모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정규시간 안에 모두 경기를 마쳐 크로아티아 보다는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젊은 팀 잉글랜드는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승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 왔다.

이런 잉글랜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은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1990년 이후 가장 완전한 팀이다. 더 현대적이고 침착한 접근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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