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움티티 결승골' 프랑스, 벨기에 꺾고 결승 진출… '20년만 우승 도전'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7-11 08:15:23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71101000785400037501.jpg
'움티티 결승골' 프랑스, 벨기에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벨기에의 준결승전서 움티티가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움티티의 결승골에 힘입은 프랑스가 '황금세대' 벨기에를 꺾고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 준결승전을 치렀다. 후반 6분 터진 움티티의 헤딩 득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가 준우승에 그친 이후, 12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덴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 등의 아쉬운 결정력으로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점유율에서는 벨기에가 60%-40%로 앞섰지만, 프랑스는 슈팅 숫자에서 19개(유효슛 5개)로 9개(유효슛 3개)에 그친 벨기에를 크게 앞서 경기를 지배했다.

양팀은 공격-반격-역습을 끊임없이 이어갔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총공세에 나선 프랑스는 마침내 후반 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다.

움티티는 후반 6분 그리즈만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어받았다.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볼의 방향을 돌려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중볼 다툼에 능한 벨기에의 마루안 펠라이니가 움티티와 경합에 나섰지만, 자리를 선점한 움티티가 한 수 위였다. 움티티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앞세워 이번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실점한 벨기에는 막판 대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결승 진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막내'로 벤치에서 조국의 우승을 경험한 앙리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코치로 변신해 12년 만에 선수가 아닌 코칭 스태프로서 결승전 무대를 꿈꿨지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프랑스는 12일 새벽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김지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