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이 흐르는대로… 우연이 빚어낸 드로잉 '김형기의 발견'

인천 중견화가 개인전 19일까지 혜원갤러리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 화가 김형기의 제26회 개인전 '오토마티즘(Automatism·의식적 사고를 피하고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그리는 화법) : Action Gravite Raw Matiere(액션 마티에르)'가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혜원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오토마티즘 기법으로 액션 페인팅을 하거나 혹은 페인팅 퍼포먼스를 한 후 자연히 만들어진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작들에서부터 창작 과정에 숨어있는 놀이하는 인간의 쾌감과 유희에 집중했다. 현재까지 변치 않는 태도와 가치의 지향은 시간의 흐름과 세상의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현실 혹은 꿈의 왜곡을 보여줬다.



그의 그림은 질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작가 자신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놀이를 통해 일상(관람자)의 시선을 미로(작품)로 이끈다.

김형기의 모든 작품은 의도적인 드로잉이 아닌 발견이다. 작가의 몸이 움직이고 춤을 추며 물감과 몸이 하나 되어 흐르면 캔버스 위의 선들도 스스로 생명력을 갖는다.

작가는 "작품의 존재 방식이 비의도적이며 예술적 행위를 통해 우연적인 오토마티즘 방법으로 형상을 발견해 나간다"면서 "이 같은 형상은 주변과 충돌하지 않고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문의 : (032)422-836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