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잉글랜드]달리치 감독 "아무도 선수 교체 원하지 않았다"

양형종 기자

입력 2018-07-12 1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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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4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이 열린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16강, 러시아와 8강전을 모두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바람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음에도 전·후반 90분이 다 끝날 때까지 선수를 한 명도 바꾸지 않았다.

경기 후 달리치 감독은 "당연히 선수 교체를 하려고 했지만 선수 그 누구도 교체되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모두 '나는 더 뛸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실제로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5분에 첫 선수 교체를 했고 이후 연장 전반 11분, 연장 후반 10분과 14분에 선수를 바꿔 투입했다.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4강까지 세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결승까지 진출한 최초의 나라가 됐는데 그 이면에는 선수들의 이런 강인한 정신력이 뒷받침된 셈이다.

이미 전날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기다리고 있는 프랑스는 크로아티아가 20년 만에 재대결을 벼르는 상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1-2로 진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달리치 감독은 "그때 관중석에서 프랑스 월드컵 경기를 지켜봤다"며 "크로아티아 사람이라면 그 대회에서 프랑스와 했던 경기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지 설욕하겠다고 나서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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