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판문점서 '유해송환' 협의… 공동성명 첫 이행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12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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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기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해 북한과 미국은 12일 판문점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미국 측 유엔군 사령부(유엔사) 관계자와 북한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한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현재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는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가 차량에 실린 채로 대기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미간 유해 송환 합의가 도출되면 이들 차량은 곧바로 유해를 싣고 내려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나온지 한 달이 경과한 이날, 머리를 맞대게 된 양 측이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북미 양측은 앞서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 방안을 논의했지만,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와 북한이 기대하는 안전보장 제공의 선후관계 등을 둘러싼 인식 차이를 확인하며 구체적인 합의 이행 로드맵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실무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 일정 및 방식 등을 둘러싼 합의가 순조롭게 도출될 경우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제공 등을 논의할 북미 후속 실무그룹 회의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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