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경기도의회 전반기 상임위 구성·방향]재선·3선 지휘봉 '일하는 의회' 문연다

민주당, 12개 위원장 선임안 공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진용복 의원
기획재정위 3선 정대운 의원 내정
의정경험·전문성 살린 인선 분석
초선 다수 선후배 소통 변화 기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의 윤곽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재선·3선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아 이들의 개성이 개원 초기 의회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상임위 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의회운영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선임안을 공개했고,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인 만큼 이들이 선거에서 낙마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각 상임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의원들은 그간의 의회 경험 등 전문성이 강조된 인선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진용복 의원(용인3)이 위원장으로 내정됐으며, 기획재정위는 3선의 정대운 의원(광명2)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진용복 내정자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임위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며, 정대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한 의정경험을 토대로 기획재정위 활동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조광주 의원(성남3)은 8대 후반기부터 경제과학기술위에서 활동했으며, 친환경산업연구포럼 회장을 역임해 경제과학위원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행정위원장으로 내정된 박근철 의원(의왕1)은 평소 소방행정 등에 관심이 많고 소통에 강해 초선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상임위를 무난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체육위의 위원장에는 김달수 의원(고양10)이 내정됐다. 8대, 9대 도의회 문광위에서 활동하며 해당 분야의 의회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다.

농정행양위의 박윤영 의원(화성5)도 8대 농림수산위에서부터 9대 농정해양위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위원장에 내정됐다. 보건복지 위원회는 '성년후견인 양성위한 조례 개정'을 주도한 정희시 의원(군포2)이 위원장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건설교통위는 재선의 조재훈 의원(오산2)이 내정됐고, 박재만(양주2) 의원이 지난 9대에 이어 도시환경위에 속하면서 위원장으로 유력하다.

문재인정부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여성분과)을 역임하는 등 여성전문가로 알려진 박옥분 의원(수원2)이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제1·2교육위원회는 교육분야에서 도드라진 활동을 펼쳐온 천영미(안산2)·조광희(안양5) 의원이 각각 위원장에 이름을 올려 전문성을 중요하게 살폈다는 평가다.

도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10대 도의회는 '일하는 의회'라는 기조를 내걸은 만큼 전문성을 강조했다"며 "초선의원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은 선배 의원들이 후배들과 소통하면서 각각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리는 한편, 안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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