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지원 경비 20억 편성, 교육하기 좋은 동구 만들 것"

김태양 기자

발행일 2018-07-16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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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인터뷰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앞으로의 구정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 동구청 제공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

좋은 정책 공유하기 위한 스킨십
현장 자주 찾아 주민목소리 들어

#구도심 주거환경개선 집중

소방차 진입 힘든 곳에 '전용도로'
범죄 예방 위해 CCTV도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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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해 민선 7기 인천 동구를 이끌어 가게 된 허인환(49) 동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취임 보름째를 맞은 허인환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만석동 원괭이마을, 송현동 중앙시장 등 지역 내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곳을 방문해 시설점검을 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직원들과도 직접 만나 구 현안, 일상적인 이야기 등 대화를 자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취임 이후 업무보고 외에 부서별 식사자리를 따로 만들고, 점심 식사 후 시간이 남으면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동구를 발전시킬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허인환 구청장의 생각 때문이다.

그는 "구청장과 공무원들은 역할만 다를 뿐 모두 '살기 좋은 동구'를 목표로 가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서로 구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업무·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발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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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구청장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문제'다. 허인환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동구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받지 못해 학교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동구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동구 교육지원을 위한 예산·기금을 별도로 편성할 생각이다.

동구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동구 예산 중 1%를 절감해 20억원 정도를 교육 지원 경비로 편성하는 것이 허인환 구청장의 목표다.

허인환 구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때쯤 되면 동구를 떠나는 젊은 부모들이 많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빨리 확보해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방과후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허인환 구청장은 동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에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노후화된 건물 등으로 재난에 취약한 곳이 많아 주민들이 항상 안전에 위협을 느끼며 생활한다는 것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취임 이후 현장을 둘러 보면서 재난·범죄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며 "재난을 막기 위해 소방도로 설치, 소화기 보급사업을 활성화하고 범죄를 막기 위해 학교 주변 등에 CCTV 설치를 확대하면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노인, 어린 아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 싶다"며 "동구에 사는 어느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약력

▶1968년 경기도 양평 출생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국회 한광원 의원실 보좌관

▶민주당 인천시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제6대 인천시의회 의원

▶제6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산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지방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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