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베트남전쟁, 5명의 인천용사 이야기… 부평구 '2018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 발간

안보중요성 간접체험… 이달 배포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인천시 부평구는 국가보훈대상자 자서전 '2018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서전은 참전 세대의 진솔한 체험담을 후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의 전투 경험을 포함한 삶의 회고를 담고 있다.



자서전에는 5명의 참전용사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김기영씨의 '하모니카 선율과 함께 사선(死線)을 넘나들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김기영 씨는 인천 부평에서 태어났으며, 선친이 인천항 인근에서 일했던 모습 등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시기의 삶과 전쟁에 참전했던 기억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승남씨의 '영원한 일기', 조무열 씨의 '세상의 빛을 보다', 김윤중씨의 '어느 날 나는 광나루 선착장에 있었다', 류승우씨의 '총을 내려놓고 성경책을 든 베트남 역전의 용사' 등의 제목으로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전쟁에 참전하기까지, 또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적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 책은 단순히 다섯 분의 일대기를 엮은 자서전이 아닌, 참혹했던 전쟁의 쓰라린 기억과 미래에 대한 의지와 교훈이 담긴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 기록이 어르신들께는 작은 위로가 되고, 구민 여러분들께는 안보와 평화의 중요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교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13일 부평어울림 대강당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자서전 '2018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 제작기념회를 열었다.

출간된 자서전은 7월 중 부평구 지역의 학교와 도서관과 노인복지관, 부평역사박물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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