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위해 헬싱키 도착…북핵·시리아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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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 아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5일(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헬싱키 시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유럽연합(EU) 등과 갈등을 빚고 러시아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두 정상의 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은 통역만을 대동한 채 일대일 형식으로 회담할 예정이며, 측근들과 함께 업무 오찬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시리아 내전 사태 등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의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회담 결과가 향후 국제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의 외무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시리아 내전 해결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미·러 양자 관계 개선과 경제협력 발전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싱키 도착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일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핀란드 헬싱키로 향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약 18개월간 두 차례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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