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관중 난입, '푸시 라이엇' 소행… 요구사항은?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16 0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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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라이엇 난입. 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의 결승전서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전서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은 러시아 반체재 록그룹 '푸시 라이엇'으로 밝혀졌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후반 7분께 경찰 복장을 한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2-1로 리드 중이었고, 크로아티아 팀이 역습을 시도하던 상황이었다.

이들은 경기장 주변을 지키던 안전요원들을 피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렸고, 이들을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은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그 중 1명은 끝까지 저항하며 버티다 안전요원들에 의해 들려 나갔다.

경기를 관람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도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 소동으로 경기는 약 1분간 중단되고 재개됐지만, 경기 흐름에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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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라이엇 월드컵 결승전 난입. /푸시라이엇 공식 인스타그램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난동범들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여성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소속 회원들로 확인됐다.

푸시 라이엇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날 행동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푸시 라이엇 회원들은 지난 2012년 2월 크렘린궁 인근의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당시 대통령 후보의 3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성 공연을 펼쳤다가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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