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초월한 '몸의 언어' 색을 입히다

인천연수국제무용축제 '오색의 몸짓' 21일 송도 트라이보울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17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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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무
흰색 '이매방류 승무'. /연수구무용협회 제공

'2018 인천연수국제무용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펼쳐진다.

인천 연수구예술인회가 주최하고 연수구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무용축제는 주제인 '오색(五色)의 몸짓'에 맞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흰색'의 의미를 부여한 한국전통 이매방류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있는 춤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춘 춤사위를 통해 '기품'과 '승화'의 의미를 부여한다.

컨템포러리 무용 '바람 - 살아있는 화살'(안무·차지은)과 '당신이 원하는 것'(안무·이주희)은 '검은색'과 '노란색'의 의미를 각각 부여했다.

'바람-살아있는 화살'은 신체에너지의 흐름에 대한 외적인 표현을 통해 '강인함'을, '당신이 원하는 것'은 삶에 대한 내적 표현으로 '불안'의 의미를 표현한다.

'붉은색'의 의미를 부여한 발레 '다이아나와 악테온'은 19세기 발레 '에스메랄다' 중 다이애나와 악테온의 사랑을 그린 2인무로 구성된다.

15세기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꼽추 콰지모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홍석경과 이주은이 '그랑파드되'로 표현한다. 이 무대는 '열정'과 '용기'의 의미를 띤다.

이밖에 스트릿 댄스 '별을 베다'는 관객에게 희망이라는 별을 베어다 품에 안겨주려는 몸짓의 표현이며, 컨템포러리 무용 '좋아요만 누르지 말고'는 온라인상에서만 지인들과 소통하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를 직접 만나 관계를 구축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축제를 총괄한 박혜경 연수구무용협회장은 "6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동서양의 창작세계를 우리네 전통 오방색에 담아 보고자 애썼다"며 "인천시민들에게 문화향유권의 충족과 순수창작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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