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 풀어낸 '몸짓'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17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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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_춤

신승원 캘리그라피展 인천 관동갤러리
정열적 탱고·우아한 발레·활기찬 농악…
다양한 형상으로 '춤' 字 표현 연작 구성


캘리그라피 작가 신승원의 '몸짓, 붓으로 풀다'전이 최근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금·토·일요일 인천 관동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춤' 자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정열적 탱고 자태의 '춤' 자를 비롯해 우아한 발레 스텝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농악 몸짓의, 또한 12발 상모를 돌리는 모습의 '춤' 자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작가는 '춤' 자가 조형적으로 아름다우며 상하좌우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게끔 구성된 글자로 본다. 붓으로 춤사위를 풀려고 하는 노력은 붓이 춤추는 행위인 '붓 춤', 혹은 '글 춤'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최근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전시 때 그 나라의 전통 춤을 접했다"면서 "연속된 춤사위가 품고 있는 에너지, 그 에너지를 발동시키는 원천적인 인간의 욕망을 글씨로 표현해보고 싶어서 '춤' 자 연작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로 캘리그라피 교육을 했던 신승원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일환으로 특별강좌 '하루 완성 캘리그라피 개념'을 오는 29일 오후 2시 관동갤러리에서 연다.

작가는 강좌에서 글씨 하나하나가 갖고 있는 성격을 파악한 후 디자인하고 꾸미는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선착순 10명 만을 대상으로 한다. 문의 : (032)766-866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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