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 재개 실무회담 열어

전상천·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7-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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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16일 실무회담을 벌였다.

북미는 이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의 세부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미국 측은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 북한 측은 인민군 소속 동급 장교가 각각 참석했으며, 미국 측 대표단에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소속 당국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결과와 후속 실무회담 개최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양측은 이날 실무회담에서 유해송환 날짜와 방식, 규모 등을 세부적으로 조율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정상회담을 통해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합의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됐다.

한반도 비핵화의 신호탄이 될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현실화되자 우리 정부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군은 이미 지난달 하순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사용할 나무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송한 뒤 차량에 실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6월 12일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위한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진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실무협의를 통해서도 북미 간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천·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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