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매력쟁이, 날 보러 왔냥?

인천 우리미술관, 고양이 소재 오현주·임기웅 작품전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18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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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동의 동물들_임기웅_영상_2017
임기웅 作 '만석동의 동물들'(영상 캡처).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이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냥이와 함께'전을 개최한다.

우리미술관이 위치한 인천 동구 만석동 일대의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오현주 작가의 회화작품 10점과 임기웅 작가의 영상작품 1점이 전시된다.

또한 방학을 맞아 우리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고양이 관련 서적과 문화상품(견본용) 전시도 준비하고, 고양이를 그려보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현주 작가는 "그림이란 재현을 넘어 감정의 이입과 표출, 또한 작가의 모든 잠재되어 있는 감성과 무의식의 복합적 요소가 작업 안에 응축되어 녹아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양이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너무도 매력적인 존재이며, 사람들이 만들어낸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여린 생명들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폭력아래 희생되어 왔던 것에 대한 방증이기 때문이다. 사랑받기에 마땅한 아름다운 생명체로서 사람들 마음속에 모든 생명은 인간과 동일한 존엄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네 삶속에 함께 살아가는 만석동 고양이들을 소재로 하여 조금은 고단했던 어제와 오늘 보다는 밝은 내일을 희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문화재단 전시기획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함께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를 돌아보고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시 기획 취지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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