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구민이 정책 결정 참여,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할 것"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7-18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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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석 구청장 (2)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21세기형 국제미래생명도시로

문화재단 신설, 창의적 프로 운영
예술 활동가, 학교 교육에도 참여

#국책사업 연계된 현안 '숙제'

GTX·인천발 KTX·인천신항등
국회와 잘 소통해 '해법' 찾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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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가 커졌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매우 커졌다."

4년 만에 돌아온 고남석(60)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누비면서 이같이 체감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 기업은 4년 전보다 더욱 성장해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되고 있고, 직원 10명으로 시작한 녹색기후기금(GCF)도 유엔(UN)의 기후변화 대응을 대표하는 100명 규모의 국제기구로 자리를 잡았다"며 "연수구의 성장에 걸맞게 행정서비스의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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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청장은 '21세기형 미래도시, 국제미래생명도시'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제미래생명도시는 공존, 공유, 공감, 자연과의 공생을 모든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발전시키는 도시"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부와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게 기본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문화공동체를 통해 국제미래생명도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고 구청장은 "교육문화공동체가 제대로 구축되려면 문화재단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며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을 주요 축으로 삼고 새로 신설할 문화재단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 구청장은 "예술 활동가들이 지역사회뿐 아니라 학교 교육현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문화예술교육과 평생학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남석 구청장이 설정한 민선 7기 구정 방향은 "연수구의 주인인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에 참여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이다.

고 구청장은 동별로 연간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해 어떤 사업에 쓸지 주민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정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4년마다 투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과 기회를 주려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제를 일상화해 예산 편성 단계부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발 KTX', '제2경인선', '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등 연수구는 국책사업이 연계된 현안이 많다.

고 구청장은 "선거기간 약속한 공약 중에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들도 있다"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지원사격'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고 구청장은 "대학 동기이자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매우 가까운 사이고, 송도에 살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며 "국회와도 잘 소통해 연수구에 이바지하는 방안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고 구청장은 "35만 연수구민께서 선거 기간 보내준 지지와 격려, 따끔한 질책까지 어느 하나 잊지 않고 4년을 살아가겠다"며 "앞으로 4년은 35만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실현되고, 희망이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약력

▶ 1958년 인천 출생

▶ 민선 5기 연수구청장

▶ 인천시의회 2대, 3대 의원

▶ 인천항만공사 초대 상임감사

▶ 인천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 인하대부설산업경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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