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함의 재발견… 양혜숙 '화려한 풍경展' 25일 인천아트플랫폼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19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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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양혜숙 개인전 '화려한 풍경-STATION. B'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E동 창고갤러리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전시에 양혜숙 작가는 20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인천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평범한 풍경 속 모호하고 알 수 없는 비가시적 세계, 이른바 '평범하지 않음'을 이미지화해 의미화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작가의 '화려한 풍경'은 매우 사소한 풍경이면서 언어로 설명되기 힘든 복합적 감정을 드리운 풍경, 즉 가시적인 세계를 뚫고 나오는 또 다른 풍경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평범하고 사소하며 황폐한 풍경들 속에서 평소 무심히 지나친 문제나 현상에 대한 또 다른 시각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황폐한 풍경이 화려한 풍경으로 전복되는 순간이다.

화려한 풍경의 부제인 'STATION. B'는 풍경의 틈, 화려한 풍경, 황량한 풍경, 욕망의 풍경, 매력적인 풍경, 알 수 없는 풍경 등 작가에 의해 의미화된 공간이다.

양혜숙 작가는 "과거에는 생산적이었거나 어떤 계획된 목적을 가진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낡고 쓸모 없어 버려진 폐쇄된 스테이션에 주목했다"며 "생성, 발전, 소각, 잔재의 일련의 과정에서 특히 소멸의 가치와 남겨진 것의 아름다움이 'STATION. B'가 되어 화려한 풍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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