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5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송영길 "민생현장 목소리 듣는 새로운 정당 만들겠다"

송영길 '문재인 정부 지키겠다'<YONHAP NO-3075>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러특사·북방경제협력위원장 경력
문대통령 신한반도 경제·외교 지원

중앙과 지방간 언제든지 소통할것
사유화된 권한·독선·아집 철저차단
후보등록 앞두고 주자들 행보 가속

송영길(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고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러시아 특사와 북방경제협력 위원장 등의 경력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과 신북방 신남방 외교를 뒷받침해 왔다"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 앞에 다시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된다면,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민생현장과 국가적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중앙위원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나고,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각종 현안 문제로 국회를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모시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돌려 독선과 아집을 철저하게 불식시키겠다"면서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결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당과 20대 국회의 혁신방안도 공약했다.

당 차원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청년 등을 배려하고, 정부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입법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한편, 남방·대북정책을 국내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법·제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차원으로는 ▲생산적 국회를 위한 야당과의 진지한 협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강력 추진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역할 분담 및 상호협력 등을 제시했다.

송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과 비문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원팀으로 뒷받침할 것인지 볼 때, 제가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인천지역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도 빠른 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4선의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전북과 강원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선인단과 꾸준히 접촉하는 등 지지세를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한 설훈(부천원미을)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거 캠프를 가동한 데 이어 20일 자신의 정치인생을 담은 책 '역사는 진보한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차기 리더로서의 비전을 밝힌 김두관(김포갑) 의원은 19일 오전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6선의 이석현(안양동안갑)·5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면서도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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