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공 |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은 김희철(민·연수구 1·사진) 의원은 "초선에 일이 많은 위원회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시 정부에 할 말은 할 줄 아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상임위원회 중에서도 범위가 넓고 소관 부서와 기관이 많다. 그러면서도 예산 규모가 크고 지역 민원과 관계된 일이 많아 의원들의 1순위 희망 부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김희철 위원장은 "지역구가 송도 1·2·3동으로 민원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자원을 했는데 위원들이 흔쾌히 동의해 줬다"며 "지역구는 물론 인천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주민을 많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강조한 김 위원장의 첫 행보 역시 '현장 스터디'다. 지난 17일 첫 의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위원장은 다음 주부터 상임위 위원들과 '스터디 모임'을 꾸릴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가좌하수처리장, 승기하수처리장과 같은 곳에 대해 더 이상 행정부에 지적만 할 수 없다"며 "어떤 구조 때문에 민원이 지속 발생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의원들에게 스터디 모임을 제안해 현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 기업 유치 분야에서도 경력을 발휘하겠다는 다짐이다. 초선 의원인 김 위원장은 시의원 당선 전까지 의료기기업체에 종사하며 외국 업체와 교류를 많이 해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할 송도가 많이 정체돼 있다"며 "카자흐스탄, 러시아 업체 등 국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유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시민이 '국제도시 인천'의 자긍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항, 국제공항을 갖춘 국제도시의 자긍심을 위해 올바른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시정부와도 질의,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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