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공 |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된 정대운 의원(광명2·사진)은 "도민 복지를 위한 정책에는 도 집행부에 적극 협력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18일 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출범에 따라 도 집행부는 도민 중심의 새로운 정책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고, 이에 조직과 예산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일한 경험으로 곧 시작되는 예산심의에서부터 전문성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도정 목표와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방향, 이에 따른 조직 개편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거시적·장기적 차원에서 도민 중심의 행정이 이뤄질 것인지 살피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경기도가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균형발전기획실을 통해 그간 추진된 남북협력사업을 점검하고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하겠다"며 "중첩규제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지원정책도 확인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자치분권에 대해서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자치분권 강화를 주요 정책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재정기획위원장 2년 간의 임기 중에 자치조직권 확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집행부와 행정안전부, 국회, 타 지방의회와의 협력을 주도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및 제도개선 등을 이끌어내겠다"고 피력했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함께 일하게 된 12명의 기재위 위원들 면면이 훌륭하고 각자의 전문분야와 관심사항이 달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고 격렬하게 토론하면서 하반기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협치와 상생의 모범을 보이는 최고의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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