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북미 정상회담' 9월 유엔총회서 열리나

강경화 장관 가능성 언급이어 美하원 국토위원장 "2차 희망"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20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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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남북미 혹은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 유엔총회서 개최될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해 주목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및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를 위해 방문한 영국 런던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과거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도 몇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차원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전에도 정상 간에 어떤 소통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적으로 연내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언제다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도 북미 정상이 2차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추가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매콜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국제안보 관련 토론회를 마친 뒤 9월 유엔총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RFA의 질문에 "그것(유엔총회)은 북한 비핵화를 논의할 다음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최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대해 다소 실망했다"며 "그래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유엔의 논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유엔총회 참가를 수락하게 되면 남북미 정상들의 대화 속에 유엔경제제재 해제와 종전선언과 함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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