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선사박물관, 2018 특별전]구석기부터 신도시까지 '동네' 역사 위를 걷다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2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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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도, 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 복제
여지도(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연구원. 복제)

개관 10주년 기념 '우리 동네 이야기'
지역내 8개 마을 중심 전승문화 소개
설화집·인터뷰·타임랩스 이해 도와
현재진행 개발 통한 '상실감' 조명도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2018년 특별전 '그래서, 검단: 우리도 몰랐던 우리 동네 이야기'를 개최한다.

검단선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검단 지역을 이루고 있는 8개 마을의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1부 '나의 이름은', 2부 '검단, 여덟 걸음', 3부 '다시 걷기'로 구성된다.

박물관 측은 검단 지역의 전승문화와 기억을 소개하는 한편, 마을 토박이와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을 위해 동네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정해 지역 공동체간 결속의 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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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동 출토 '김포' 명문기. /검단선사박물관 제공

1부에서는 '여지도'와 '(신구대조) 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 등 지도, 문헌자료와 사진을 비롯해 '김포' 명문 기와, 호패 등의 자료를 통해 검단지역의 지리환경 위치와 행정구역이 변화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검단지역 8개 마을인 마전·금곡·오류·왕길·대곡·불로·원당·당하동의 콘텐츠를 인물, 지명, 설화, 식생, 선사, 민속, 검단선사박물관 등으로 선정해 검단의 면면과 가치를 전시한다.

한백륜 묘지명, 원당동 출토 구석기~청동기시대 유물 외에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 장치, 즉 광물·식물 표본, 설화집, 토박이 인터뷰, 드론과 타임랩스 촬영을 이용한 검단지역 종중 묘역 및 고인돌 영상 등도 선보인다.

3부에서는 검단 신도시 개발에 따라 거주민이 달라지고 지역 경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갈 검단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서구 원당동 출토 반달돌칼, 청동기시대, 검단선사박물관
원당동 출토 반달돌칼(청동기시대). /검단선사박물관 제공

검단지역에서 현재진행형의 개발을 보는 사람들의 상실과 기억에 대한 작품들로, 이민경 작가와 사진집단 인(人)의 사진·설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회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동네 중심의 행정적 변화, 콘텐츠 개발이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에 발맞춰 검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도 몰랐던 우리 동네 이야기를 알고 토박이와 이주민, 어른과 아이 모두가 검단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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