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인의 '생활관상']사독(四瀆)·육요(六曜)는 기혈작용·생체리듬 알 수 있는 중요 부위

김나인

발행일 2018-07-23 제2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전문가-김나인2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사독이란 시냇물에 비유하고 있는 얼굴의 네 군데 부위를 말하는데, 눈 코 입 귀가 이에 해당된다. 물길이 끊겨 고여 있으면 물이 탁해지고 썩듯이, 눈·코·입·귀 또한 길게 이어져 흐름이 끊어지지 않아야 좋은 것이다. 만일 이 부위가 맑지 못하고 탁하고 흐리며 지저분하고 물의 흐름이 멈춘듯한 형상을 취하면 좋은 상이 아니다. 기혈작용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이고 생체리듬이 원만치 않아 일에 장애가 있다 보는 것이며, 건강문제도 생겨나게 된다. 귀는 높이 솟고 맑고 윤택하며, 귀의 윤곽이 튼튼해야 귀격이고, 눈은 은은하게 광채를 발하며 빛나고 눈동자의 흑백이 분명하고 눈빛은 널리 퍼지며,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좋은 것이다. 눈동자가 흐릿하고 흰자위로 꽉 차있고, 눈망울이 너무 솟아 있거나 너무 깊이 박혀있거나 눈동자의 초점이 생기를 잃으면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이다. 입은 두툼하고 넓고 풍륭하며 좌우 입술이 꽉 다물어져 있고, 기색이 붉고 선명하며 윤곽의 선이 분명하고 뚜렷해야 좋은 입술이다. 입술이 너무 작거나 밋밋하고 쭈굴쭈굴하고 생기가 없으며 다문 입술이 꽉 채워지지 않고 기색마저 어두우면 식복이 없고 자손 복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코는 웅장하고 길게 뻗어 흐르는 물의 형상이라야 좋은 것이고, 눈은 햇살을 머금은 시냇물처럼 은은히 빛을 발하며 흘러야 좋은 것이며, 입은 널찍하고 두툼한 공간을 묵묵히 흐르는 모습이라야 좋은 것이며, 귀는 높은 곳에서 발원하여 아래로 이어지듯 길고 시원하게 뻗어 흐르는 형상이 좋다고 보는 것이다.

관상은 형상과 더불어 형체 또한 중요하니 귀는 귓바퀴가 분명하고 젖혀지지 않아야 하며 귓불은 두두룩해야 총명하며, 눈은 길고 야무지고 깊으며 좌우가 균형을 이뤄야 하니 짝눈이거나 눈알이 밖으로 튀어나오고 흰자위가 가득하면 좋은 형체라 볼 수 없는 것이다. 입 또한 두툼하고 넓고 풍륭해야 하니 다문 입술은 꽉 채워져야 하며 새가 뜨거나 뒤로 젖혀져있거나 종이쪽처럼 너무 얇으면 좋은 상이라 볼 수 없다. 재물과 경제력의 상징인 코 또한 두두룩하고 높이 솟고 풍륭해야 한다. 콧구멍이 보이지 않아야 재물이 모이며, 콧구멍이 뻥 뚫려 있으면 소비가 많고 사치를 일삼으니 재물이 모일 틈이 없다.

육요(六曜)란 얼굴 부위의 여섯 군데를 지칭하는데 양쪽 눈, 양쪽 눈썹 그리고 눈썹 사이인 인당과 눈 사이인 산근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는 천지를 비추는 햇살처럼 맑고 깨끗하고 초롱초롱 빛나며 광채가 멀리 뻗어나는 듯한 형상을 취하면 좋은 상이라 볼 수 있다. 형제나 친구 등의 덕의 유무를 알 수 있는 눈썹은 길고 가지런하고 수려하고 깨끗해야 귀격인데, 이런 사람은 형제 친구의 덕이 있으며, 따르는 무리가 많으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일에 종사하여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썹 털이 듬성듬성 났거나, 중간에 끊어지고 길이 없는 야생지처럼 빽빽하게 엉켜있거나, 눈썹 사이가 너무 바짝 붙어있으면 좋은 상이 아니니 이런 사람은 성격이 급하고 냉정하고 잔혹하며 형제간에 우애도 없을 뿐 아니라, 친구 지인 등에게도 해를 당하거나 해를 끼치게 되는 일이 자주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눈은 마음의 창, 마음의 거울, 마음을 담은 그릇이라 표하고 있는데, 해와 달의 형상으로 비유하니, 눈은 맑고 밝게 빛나며 광채가 은은히 퍼져나가야 좋은 눈이라 할 수 있다. 눈빛이 흐릿하고 지저분하고 어둡고 탁하며 초점을 잃은 형상을 취하면 운기가 막혀있다는 징후이다. 산근은 41세 운이 시작되는 눈과 눈 사이 코 뿌리가 있는 부위로 주로 건강 상태를 보는데, 이 부위가 맑고 선명하고 윤택해야 건강한 사람이며, 주름이 지고 기색이 어둡고 밋밋하고 패이거나 흠결이 생기면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인당은 28세 운을 주재하는 곳으로 눈썹 사이를 말하는데, 적당히 뼈가 솟고 기색이 맑고 빛나며 두두룩해야 귀격으로 본다. 인당은 얼굴의 중심지로 마치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교차로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인당에 붉은 반점이나 짙은 먹구름 같은 기색이 몰려오거나 상처나 흠결이 생기면 문서장애가 생기며 현재 하는 일이 막혀있다고 보는데, 현재의 명운이 어떤지를 알고자 한다면 인당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김나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