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연기를 마치고 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한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다. /연합뉴스 |
카자흐스탄 피겨 선수 한국계 데니스 텐(25)이 괴한들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스포츠계 인사들이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
아리스탄벡 무하메디울리 카자흐 문화체육부 장관은 "텐이 자기 자동차에서 백미러를 훔치려던 자들로부터 넓적다리에 칼을 맞아 사망했다"며 "텐은 탁월한 선수이자 우리 스포츠계의 전설이었다. 그의 사망은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이자 비극"이라고 밝혔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부총리도 "황당한 사고로 젊은 사람이 갔다"며 "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탁월한 연기를 보인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코치인 타티야나 타라소바도 "이 무슨 비극인가. 그는 탁월한 선수였다. 엄청난 비극이다"며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한 러시아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도 "이는 큰 상실이다. 그는 훌륭한 인간이자 뛰어난 스포츠맨이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이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이다.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었다.
이날 텐은 알마티에서 자신의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과 싸우다 몸 여러 곳을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티 중앙병원 부수석의 예르잔 쿠트티고쥔은 "의사들이 2시간 이상 텐의 생명을 구하려 애썼지만, 대동맥이 자상을 입어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
아리스탄벡 무하메디울리 카자흐 문화체육부 장관은 "텐이 자기 자동차에서 백미러를 훔치려던 자들로부터 넓적다리에 칼을 맞아 사망했다"며 "텐은 탁월한 선수이자 우리 스포츠계의 전설이었다. 그의 사망은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이자 비극"이라고 밝혔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부총리도 "황당한 사고로 젊은 사람이 갔다"며 "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탁월한 연기를 보인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코치인 타티야나 타라소바도 "이 무슨 비극인가. 그는 탁월한 선수였다. 엄청난 비극이다"며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한 러시아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도 "이는 큰 상실이다. 그는 훌륭한 인간이자 뛰어난 스포츠맨이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이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이다.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었다.
이날 텐은 알마티에서 자신의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과 싸우다 몸 여러 곳을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티 중앙병원 부수석의 예르잔 쿠트티고쥔은 "의사들이 2시간 이상 텐의 생명을 구하려 애썼지만, 대동맥이 자상을 입어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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