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볼턴 워싱턴서 비핵화 논의… 한미 외교장관은 뉴욕 회담 '동시다발 전략 조율'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21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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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일(현지시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대북 현안에 대한 조율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정 실장은 이날 워싱턴DC에 도착, 오후에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5월 4일에 이어 77일 만이다.

이번 방미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핵심으로 한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 면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핵화 논의 진전이 더딘 상황에서 한·미 비핵화 공조와 남북,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촉진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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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6∼7일 3차 평양 방문 후 미국 조야에서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장기전에 대비하면서도 다시 진전의 계기를 마련할 방안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한미 외교·안보 진용 수장이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동시다발적 전략 조율을 벌이면서 긴밀한 공조에 나서는 양상이다.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한미 양국의 공동브리핑은 이례적으로, 이들 한미 외교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위해서는 대북제재의 유지 등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서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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