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진보정부 나름의 경제성장 정책 필요"

악수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YONHAP NO-3828>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정부 소득주도성장이론 또 비판
"빨간불 켜진 경제 힘든사람 더 곤란
ILO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 불과"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이론을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를 주제로 당 정책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성장이론이 없는 진보주의는 정말 문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힘든 사람은 더 어렵고 곤란을 겪는다"면서 "그분들을 위한다는 소위 진보적 정당이나 진보 정부일수록 나름의 경제성장 정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 집권당의 움직임을 보면 우리 국가에 맞는 성장이론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소득주도 성장'은 우리 상황을 감안해 만든 우리 이론이기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내놓은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우리 나름의 성장이론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아니나 다를까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며 "상생을 외치면서도 상생 구도는 더 나빠지고, 성장의 기운은 점점 쇠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체계에 적응 못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주 당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모임을 하고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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