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낡은 관행·측근 행정 척결… 2018년 변화 원년으로"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7-2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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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6월26일 장정민 옹진군수 인터뷰 사진11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가 민선 7기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온힘

관정개발·상수관로 개량 용수 확보
도시가스망·여객선 준공영제 추진

#남북 관련사업 '청사진'

어업구역·조업시간 완화 체감 우선
서해어장 등 평화수역 단계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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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측근 행정을 척결하겠습니다."

장정민(49) 인천 옹진군수는 "2018년을 옹진군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가장 시급한 변화로 '깨끗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투명한 군정 운영'을 강조했다.

그 방안에 대해 장 군수는 "절차적 과정을 중시하면서 되도록 업무를 매뉴얼화 내지는 표준화하겠다"며 "군민과 의회, 시민단체 등과 협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12년 만에 교체됐다. 군수의 소속 정당도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었다.

3선 옹진군의회 의원을 지낸 장정민 군수는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믿음과 새로움을 바라는 열망이 옹진군수 당선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낡은 행정, 낡은 규정, 낡은 생각 그리고 군정 책임자의 독단과 독선에 대해 변화를 염원하는 의지가 선거를 통해 표현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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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 군수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은 진보나 보수의 이념적인 부분보다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였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물과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옹진군의 첫 번째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물의 경우 지하수가 고갈되고, 기존 관정과 관로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생활용수는 우선 관정개발과 상수관로를 개량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수담수화 시설, 식수댐, 상수도망 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군수는 "섬별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망도 구축해 에너지 걱정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영흥면을 제외하면 여객선이 주요 교통수단인 옹진군은 주민들의 이동권에 제약이 많다. '현장 중심 군수'를 강조하는 장 군수도 섬 현장을 찾았다가 여객선 결항으로 섬에서 늦게 나오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장 군수는 "영종도~신도 간 접근성 단절로 학생들이 수업권을 침해받는 등 군민들의 생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여객선 준공영제를 추진하고, 연안부두 쪽에 옹진군민 전용 게스트하우스 등을 건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 7개 면에서 1박을 하는 현장 방문도 정례화한다는 구상이다.

접경지역인 서해5도를 낀 옹진군은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북 관련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크다.

장 군수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 분위기가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어업구역·조업시간 통제 완화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며 "옹진군 주민의 뜻을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련 사업에 대해선 "서해 평화수역 조성은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며 "1단계로 서해5도 어장을 연결해서 한 바다를 만들어 '서해어장'을 조성하고, 2단계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북방한계선) 파시(해상시장)를 설치해 남북 수산물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장 군수는 "영종~신도~강화~개성~해주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 또한 지리적·경제적 당위성을 갖는 만큼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당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약력

▶1969년 인천 출생

▶옹진군의회 5대, 6대, 7대 의원

▶옹진군의회 부의장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상무위원

▶인천시 시민행복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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