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발전 다양한 화젯거리]'인천 형제 복서들(김태훈-김성민·안성호-안민호)' 전국체전 동반메달 노린다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25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축구 라이벌 대건고·부평고 대결
인천대·인하대 여자 축구도 흥미

최근 인천에서는 제99회 전국체전을 대비해 진행된 종목별 대표 선발전이 다양한 화젯거리를 낳고 있다.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낸 인천 복싱 대표팀 중에는 '형제 복서'가 눈길을 끈다. 일반부 62㎏급 김태훈(다인복싱헬스클럽)과 52㎏급 김성민(박성근복싱클럽), 그리고 대학부 75㎏급 안성호(다인복싱헬스클럽)와 일반부 64㎏급 안민호(인천시청)가 그 주인공들이다.

형제들이 전국체전에 동반 출전하는 것은 어느 종목이든 흔치 않다. 게다가 민간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취미로 복싱을 즐기던 이들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온 엘리트 선수들과 대결해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한 것도 대단한 일이다.

지역 복싱계 한 인사는 "형제 복서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엘리트 체육의 공백을 클럽 동호인들이 메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 종목에선 지역의 대표 라이벌인 대건고등학교와 부평고등학교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대건고는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클럽이자 신흥 강호로 평가받는다.

부평고는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최다 우승(총 6회)에 빛나는 전통 축구 명문고로 이천수, 최태욱, 이근호 등을 배출했다.

두 학교는 최근 자존심을 건 전국체전 인천 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4-1로 승리한 대건고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출전권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인천대 여자축구 동아리(INUW)의 도전도 흥미롭다. 최근 인천대와 인하대의 '여자축구' 대결 소식이 화제였다. 정식 여자축구부가 없는 인천의 두 대학에서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여학생들이 전국체전 인천 대표로 뽑히기 위해 선발전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시합 당일인 지난 20일 인하대 여자축구 동아리(인하윅스)가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인천대 INUW가 전국체전에 나서게 됐다.

이 밖에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클레이(산탄총) 사격 '트랩' 종목의 유망주인 인천 신송고 3학년 김형우(19)가 전국체전에 첫 출전하는 등 선수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18일 전북 익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