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휴공간 활용 '도시의 허파' 30개소 만든다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8-07-25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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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숲 등 조성 자연체험·생태교육
미세먼지 대응·평균 2.3℃ 낮춰

인천시가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도심 녹지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자체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35억4천만원의 예산(국비·시비·구비)을 투입해 명상숲, 백범도시숲, 나눔숲·나눔길 등 30개소의 도시숲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명상숲 조성 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것이다. 학교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연 체험, 생태 교육의 기회를 넓히겠다는 목적이다. 사업 대상은 남구 숭의초등학교 등 23개교로, 현재까지 19개교에 명상숲이 마련됐다.

백범도시숲 조성사업은 완충녹지로 지정된 부평구 백범로에 위치한 십정녹지(1만5천594㎡)를 쾌적한 생활 환경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나눔숲·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지원을 받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시설 내 숲을 조성해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산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강화군 요한의 집 등 4개소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검단·장기 119안전센터 등 공공기관 옥상에도 옥상녹화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숲 조성으로 평균 2.3~2.7℃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도시숲이 1㎡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를 가동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로 도심 속 폭염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공공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내 숲 조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녹색자금 지원 사업을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계속해 도시 녹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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