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복싱 금메달 따면 선수·지도자 해외연수 기회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26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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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최종

김경식 신임 인천시협회장

꿈나무 육성 파격지원 약속

'인천 복싱 꿈나무 육성'을 위해 김경식(사진) 인천시복싱협회 신임 회장이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 복싱의 위상을 드높인 중·고등부 등 선수와 지도자에게 국제대회를 참관할 수 있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도자에게는 포상금으로 300만원을 내걸었다. 포상금은 금메달 숫자만큼 늘어난다.

지난 5월 부임한 김 회장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던 인천 복싱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인천시청 복싱부를 필두로 하는 인천 복싱은 역대 전국체육대회 4회 종합 우승, 대통령배 5회 우승을 일군 바 있다.

김 회장은 "선수·지도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인천 복싱 발전과 화합을 저해하는 이들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 복싱 저변 확대를 위해 상설 훈련장을 두고 '아카데미'(복싱교실)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 회장은 "훌륭한 코치들의 지도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복싱을 배우고 싶은 중·고등부 학생은 물론 취미로 복싱을 즐기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따 등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복싱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겠다"며 "이런 취지에서 초등학교 복싱 대회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천시복싱협회는 오는 9~10월 중 남동체육관에서 중국, 일본, 태국, 몽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전지 훈련캠프를 운영한다.

우리 국가대표팀과 한국체육대학, 용인대학, 국군체육부대, 인천·경기 실업팀 등도 이 캠프에 참여한다. 김 회장은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남북 복싱 교류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 2월 남북 복싱 교류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부 당국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남과 북, 그리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대회가 만들어지면 인천 복싱의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진중공업 경기·인천지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남촌에코산업단지개발(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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