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당' 한국당 기초의원들, 현안해결 힘합친다

인천시당, 풀뿌리발전연구회 발족… 연구·현장방문 등 신뢰 회복 각오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7-26 제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로 하루 아침에 소수당으로 밀린 자유한국당 소속 인천 기초의회 의원들이 지역 구분 없이 똘똘 뭉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작지만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25일 민경욱 시당 위원장과 10개 군·구 기초의원을 주축으로 한 '풀뿌리발전연구회'를 발족했다.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깝게 접촉하는 군·구의원들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민경욱 위원장과 의회별 대표 1명씩 총 10명이 이번 발족식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7대 지방선거에서 인천 10개 군·구 기초의회에 배정된 118석 중 46석(38%)을 얻는 데 그쳤다. 어느 지역 하나도 다수당의 우위를 점하지 못해 전반기 원 구성 때 군·구의회 의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4년 전에는 7석 모두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차지했던 옹진군의회마저 이번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한국당 인천시당은 위기를 기회 삼아 기초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모임을 만들었다. 군·구의회별 1명씩 대표를 뽑아 이들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연구활동과 민원현장 방문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안상수(예결위원장), 홍일표(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유섭(산자위), 윤상현(외교통일위), 민경욱(국토교통위) 국회의원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옹진군의회 대표로 참석한 신영희(북도면) 의원은 "당이 바뀌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소수당이라고 숨죽여 지내지 말고 의원 본연의 자세에 집중해 공부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기초부터 다지지 않으면 밀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을 해 당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김민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