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티기 힘든' 경기도 가맹경기단체

사무실 없이 운영하는 곳 수두룩
기탁금 없거나 일정치 않아 난감
최저시급 올라 직원 고용 어려움


매년 높아지는 최저시급으로 경기지역 가맹경기단체가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관에는 31개의 가맹경기단체가 입주해 있지만 사무실 없이 운영되는 가맹단체들도 수두룩하다.



매년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 문제로 사무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경기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각 가맹경기단체의 운영비는 회장단이라고 말하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기탁금으로 운영된다.

일부 가맹경기단체의 경우 회장단에서 기탁금을 내지 않거나 일년에 나눠 내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가맹경기단체는 행정 업무를 도맡아 하는 직원들의 급여를 제대로 줄수 없어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조차 최저시급이 매년 1천원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필수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사무직 직원들의 고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종목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저변이 넓은 종목의 경우 협회비가 풍족하지만 비인기종목은 회원이 적기 때문에 회장단의 기탁금으로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며 "회장단에서 기탁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단체들의 경우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B종목 사무국장은 "일부 종목은 행정을 봐주는 사무실 직원을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출근 시키는 아르바이트 형태로 운영하기도 한다"며 "최저시급 1만원 시대가 열린다고 했을때 재정이 열악한 가맹경기단체장들은 직원 없이 혼자서 가맹경기단체 업무를 봐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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