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전 하네다 공항 대한항공기 화재 원인 발표

pap20160527128601034_p2.jpg
지난 2016년 5월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016년 5월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의 원인이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해당 항공기 엔진 내부의 '터빈디스크'로 불리는 둥근 부품의 파손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공표했다.

미국 업체가 불량부품이 들어간 엔진을 대한항공에 납품했고, 대한항공도 정비 과정에서 부품에 생긴 균열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상황에서 해당 부품에 피로가 축적돼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항공기 엔진은 2004년 10월 미국 플랫 앤 휘트니사가 제조한 것으로 품질검사에는 합격됐다.

대한항공은 2014년 이 항공기의 엔진을 정비하면서 디스크에 생긴 균열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운수안전위원회측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5월 27일 발생한 대한항공기 화재는 폭 20㎝, 높이 5㎝의 이 디스크가 파손되며 파편이 엔진 케이스를 관통해 연료가 유출된 데 따른 것으로 운수안전위원회측은 설명했다.

당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다. 

/디지털뉴스부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