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탑초등학교 제공 |
"천사들의 동요를 들어보셨나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날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름다운 동요 소리가 울려 펴졌다.
그 주인공은 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김광수)로, 이 학교는 최근 '제 1회 효탑 사랑 동요 한마당'을 열고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한 동요한마당은 모두 23개 팀(학생·학부모 57명)이 신청했고 본선에는 19팀이 올랐다.
대상에는 '잠자리야'를 부른 5학년 임예린이 차지했다.
또 최아영 학생과 노현지·노수빈 남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광수 교장은 "동요 부르기의 목적은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부른 이 노래를 어른이 되어서도 가족과 같이 부르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탑초는 동요를 사랑하는 동아리 "천사의 소리" 합창단이 활동중이다. 또 매일 점심시간에 운동장 한 곁에 선생님과 함께 동요부르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선생님의 기타반주에 맞춰서 누구나 동요를 부르고 싶은 학생들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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