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오승환, 콜로라도 이적 후 첫 등판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7-29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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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서 7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승환이 콜로라도 데뷔전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오승환은 4-1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막아 시즌 14번째 홀드를 올렸다.

지난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나 콜로라도로 이적한 오승환은 이동 문제로 29일에야 현역 로스터에 등록했다.

불펜 강화를 위해 오승환을 영입한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현역 로스터 등록 첫날부터 오승환을 활용했다. 이에 오승환은 안정적이고 무난한 투구로 화답했다.

오승환의 콜로라도 데뷔 첫 타자는 대타 더스틴 파울러. 오승환은 시속 132㎞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닉 마티니에게 시속 133㎞ 체인지업을 던져 우전 안타를 맞았고, 맷 채프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야수진의 도움도 컸다. 제드 로리는 오승환의 시속 135㎞ 슬라이더에 빗맞은 타구가 쳐냈고, 공은 2루수와 중견수 사이로 향했다. 콜로라도 중견수 찰리 블랙먼은 전력 질주한 뒤 미끄러지며 공을 건져냈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크리스 데이비스를 시속 133㎞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63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의 콜로라도 데뷔전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실점이 없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오승환의 가세로 불펜의 힘을 키운 콜로라도는 4-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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