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프로 데뷔전서 승리 따낸 김민

KT 마운드 '신데렐라' 를 꿈꾸다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7-30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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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1
프로야구 수원 KT의 2018년 신인 1차지명 선수인 김민이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이로써 김민은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KT 제공

LG전 선발등판 5이닝 1실점 호투
감각 익히기 위해 연습 투구 늘려
스피드 올리는 훈련 하며 '자신감'
1회 선두타자 상대하듯 항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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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도 1회 선두 타자를 상대하듯 집중해서 상대하겠다."

프로야구 수원 KT의 1차지명 신인 김민이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홈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김민은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전하기 보다는 팀을 위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인 답지 않은 답변을 했다.

김민은 "첫 승을 거둬 기뻤지만 그 보다는 5이닝 1실점을 했다는데 더 의미를 두고 싶다"고 지난 27일 LG와의 경기를 회상했다.

이날 김민의 승리는 역대 7번째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다.

김민이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2군에서 준비기간이 길었다.

특히 함께 입단한 강백호는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신인 답지 않은 타격으로 '괴물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함께 2군에서 훈련하던 입단 동기 신병률과 최건도 1군에서 불펜 투수로 피칭을 했다.

김민은 "동료들간에 경쟁은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가 못 던져서라기 보다는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고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은 "병률이 형이나 건이는 불펜투수다. 저는 선발투수다. 1군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되려면 더 많이 던지면서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1군에 불려 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훈련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1군에 등록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 기뻤다. 하지만 당시 퓨처스리그 경기가 진행 중이어서 표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은 1군으로 불려 올수 있던 원동력으로 많은 피칭을 소화하며 밸런스를 잡은 점을 꼽았다. 그는 "공을 던져야 감각을 익힐 수 있기에 연습 피칭 개수를 늘렸다. 또 정명원 코치님과 밸런스를 찾는 훈련과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을 하면서 내 공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은 "경기나 훈련이 끝난 후에는 코치님들 외에도 제공을 받아 주시는 포수들, 그리고 2군 지원 스태프분들과 제 구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많이 들었다. 항상 도움을 주셨던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은 "이제 1경기를 치렀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1군에서 던지든 2군에서 던지든 최선을 다해서 제 공을 던지겠다"며 "몇 이닝, 몇개를 목표로 두고 피칭하기 보다는 마운드에서 만나는 타자 1명 1명을 1회 선두타자를 상대하듯 집중해서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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