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데우스 Homo Deus'展]앵글속 '인공지능'… 편리함 vs 불안감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내달 8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7-31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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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신의(전자인간)
이영신作 '전자인간'. /한국시각예술 문화연구소 제공

전문 사진작가와 동호인이 함께 참여한 개방형 현대사진기획전 '호모데우스'(Homo Deus)가 지난 29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28명의 작가들은 지난 7개월 동안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관심 속에서 '호모데우스'를 주제로 사진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들 각자는 소주제를 설정해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줄 편리함과 안락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롭게 나타날 사회적 모순들에 대한 불안감 등의 양면성을 작품을 통해 표출했다.

'신이 된 인간'이라는 의미인 전시 주제 '호모데우스'는 유발 하라리의 저서명에서 차용했지만 실질적으론 김대식 교수의 '인간 vs 기계'를 모토로 했다.

또한 전시와 병행해 행위예술로 '호모데우스'를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쓸모없는 계급과 생물학적 빈부의 차이'를 소재로 행위예술가들은 혼성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와 퍼포먼스의 복합적 구성으로 시각적 효과의 확장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는 2012년에 창립 이후 공동체예술과 동시대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천지역 작가들로 구성됐다.

일반 시민들과 함께 예술 활동을 펼치며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시각예술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노천 씨는 "경제적 빈부의 차이, 인종과 성 차별, 인권·일자리문제 등 역사 속에서 이미 경험한 고민처럼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문제점에서도 인간존중과 생명존중이라는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동시대 예술 속 사진의 정체성도 함께 이해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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