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있는 퇴장·공백없는 입장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1터미널 매장 운영 안내'
30일 오후 롯데면세점 안내데스크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연합뉴스

인천공항 DF1·5·8 면세사업권
내일 롯데→신세계 주인 바뀌어
직원 고용승계 영업중단 최소화


연간 8천억~9천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5(피혁·패션)·8(탑승동 전 품목) 면세사업권의 주인이 롯데면세점(호텔롯데)에서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으로 다음 달 1일 바뀐다.

롯데면세점은 31일 오후 8시 DF 1·5·8 사업권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저녁부터 사업권 이전 작업을 시작해 8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DF 1·5·8 구역에서는 향수, 화장품, 패션잡화 등 420여 개 브랜드에 판매직원 1천200여 명이 근무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들 판매직원 대다수의 고용을 승계하고, 롯데가 쓰던 매장시설을 재산가치에 해당하는 비용을 주고 인계할 예정이다.

재고 상품도 상당수 넘겨받는다.

신세계는 기존 시설로 면세점을 2년 정도 운영한 뒤 인천공항 전체 면세사업자를 새로 선정하는 '4기 면세점 입찰' 이후 면세점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로고를 신세계로 바꾸고 관련 시스템을 변경하는 수준에서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바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여객이 혹시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길 원해서 중단 없이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7(패션·잡화),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사업권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DF 1·5·8까지 합쳐 모두 5개 면세사업권을 운영하면서 인천공항 내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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