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권영진 대구시장 검찰 조사 후 귀가…"시민께 죄송하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01 01: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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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1일 검찰에 출두해 3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권 시장은 검찰이 요구한 오후 2시보다 10분가량 일찍 도착해 대구지법 마당에서 대구지검 청사 앞으로 걸어 왔다.

권 시장은 대구지검 본관 앞에서 "시민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시민들께 걱정 끼쳐 죄송하다. 조사를 잘 받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발된 사안이)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아냐" 등 계속된 질문에 "들어가서 이야기하겠다"며 침묵했다.

권 시장은 3시간 30분 뒤인 오후 5시 30분께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빠져나왔다.

검찰은 권 시장에게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 사무실에 가게 된 경위 등을 물었고, 권 시장은 "선거법 위반이 되는 지 몰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권 시장 진술 기록을 검토해 보강수사를 한 뒤 처벌 여부와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5일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으로 같은 당 조성제 당시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22분 동안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과 조 후보 업적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가 고발됐다.

앞서 지난 4월 22일에는 시장 신분으로 대구시 동구 한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선거구민에게 특정정당이나 후보자 업적을 홍보할 수 없다.

권 시장은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뒤 후보 TV토론회 등에서 "고의성은 없었다. 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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