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바람'타고 DMZ '캠프 그리브스' 이용객 증가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 상반기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 수는 총 1만864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 8천321명보다 30.6%(2천543명)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비율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는 325명으로 전체의 3.9%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전체 이용객의 20%인 2천161명이나 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 반환기지다.

DMZ로부터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있어 한국 현대사와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기지 내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캠프 그리브스를 DMZ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DMZ 평화정거장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주말(토·일요일) 캠프 그리브스 내 곳곳에서 퓨전국악, 마술, 스트리트 댄스, 거리극, 버스킹, 시각예술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매 주말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등 하루 3회 운행한다. 문의:공식 홈페이지(dmzcamp131.or.kr) 또는 경기관광공사(031-953-6987)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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